칡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있을까!
어린순이 땅의 기운을 받아 올라와 어짜할줄 모를 때, 어린 순을 따서 모아 발효액을 담는다. 칡의 어린순을 갈용이라고 하는데 옛날 부자집에서는 녹용,가난한 집에서는 갈용 이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녹용만큼 좋은 약일게다.
칡꽃의 향과 맛도 좋아 어리순처럼 발효액을 담아두면 더운 여름날, 고이 모셔 두었던 꽃발효액으로 차를 마실 수 있다.
칡꽃을 바싹 말려 달여 마시면 술독을 풀고 갈증을 없애며 소화불량에도 이롭고 기침가래를 삭이는 데도 쓰인다.
뿌리의 즙은 위장을 보호하며 감기몸살에 좋은 치료제이다.
고혈압으로 오는 두통과 해열, 협심증, 갈증에도 효험이 있다.
봄,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깨끗이 세척하여 절단한 후 , 잘게 잘라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달여 마시면 된다.
칡뿌리는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아 요긴하고 안전한 치료식품이다.
칡뿌리죽을 쑤어 아침저녁으로 계속 먹노라면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노인성 당뇨병, 해열, 갈증에 효과가 있다고 북한의 한의서에 전하고 있다.
칡뿌리의 주된 성분은 녹말인데, 생뿌리를 찧어 헝겊에 주물러 짜면 앙금이 가라앉는데 이것을 여러번 우려낸 다음 희어진 것을 죽으로 쑨다.